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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노트북은?

독신 유저들, 게이밍 노트북 구매가 늘어나는 이유

<35세의 김영일 씨는 자신의 원룸에서 오전 9시쯤 눈을 떠 노트북을 켠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간밤의 뉴스를 본다. 어지간한 뉴스는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어 굳이 TV를 켤 필요도 없다. 토스트로 간단한 아침을 때우고는 업무를 시작한다.

프로그래머인 김 씨는 계약 관련 한 미팅을 제외하곤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 점심때까지 어느 정도 일을 마치고 역시 노트북을 이용,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다. 그에게 노트북은 세상과 이어진 하나의 끈이자 도구이다.>

나 홀로 족이라 불리는 ‘1인 가구’가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핵가족화의 영향과 결혼에 의식 변화 등 복합적인 이유가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10년 말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414만 명으로 집계됐고, 오는 2020년 588만 명, 2030년 709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덕분에 이제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일컫는 ‘미혼’ 대신 결혼할 의지가 없는 ‘비혼’ 이라는 말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과 일상에서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출퇴근이 아닌 프리랜서 층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IT 기기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는 것.

이제는 노트북 한 대로 스튜디오에 가지 않고 영상 제작이 가능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법적인 문서 작성 같은 복잡한 업무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혼자 살아도 별 불편이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때문에 최근 노트북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함과 데스크톱 PC가 해결하지 못한 이동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성능을 탑재하고, 슬림화•경량화까지 함께 이뤄 1인 가구가 반드시 가져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 까닭이다. 중저가 가성비 노트북부터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까지 다양한 수요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추세인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슬림 P35W V3 정도가 적절하다. 가격대는 100만 원 대 후반으로 앞선 모델과 비교가 안 되지만, 그만큼 첨단 고사양으로 중무장돼있다. 코어i7-4세대 4720HQ (2.6GHz)가 사용됐다. 그래픽은 엔비디아 GPU 지포스 GTX 970M 사용으로 게임은 물론 그래픽 작업 등에도 무리가 없다.

15.6인치 1920x1080 풀 HD 해상도 모델이다. 최근 주목받는 WQHD+ 등급의 고해상도 액정을 탑재, 기존 풀 HD 액정보다 125% 향상된 해상도를 제공한다. 하드디스크보다 월등한 속도를 무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SSD도 두 개가 설치됐다. HDD 추가장착도 최대 2개까지 가능하다. 무게는 2.3Kg로 휴대에도 큰 부담이 없다.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들도 선호하는 모델이다.

 

오로지 가격을 생각한다면 HP의 스트림(stream) 시리즈가 있다. 얇고 가벼워 휴대 편의성이 높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큰 무기다. 시리즈 별로 20만 원 대 후반에서 30만 원 대 후반까지다.

별도의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 디자인이다. 인텔 셀러론(Intel Celeron) 프로세서와 32GB eMMC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하다. 간단한 웹서핑이나 문서 정리 정도에는 알맞은 모델이다.

노트북 및 주변기기 수입•유통 전문 기업인 (주)컴포인트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노트북이 생활 필수 기기로 인식되고 있다”며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향후 몇 년간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다는 점이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해왔다.

문의: 1544-8166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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