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국軍 부패 몸통’…쉬 前부주석 사망
‘중국군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방광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2세.

쉬 전 부주석은 지금까지 중국군 인사 중 부패 혐의로 실각한 최고위급 인사였다. 지난해 3월 그를 전격 체포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군 부패의 몸통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분석을 낳았다. 때문에 쉬차이허우의 사망이 향후 부패와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말기 방광암을 앓아온 쉬차이허우 전 부주석은 전신에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전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군검찰원은 사망으로 공소절차를 중단하지만, 쉬차이허우가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에 대해선 관련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차이허우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측근으로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집권기간인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역임했다. 그는 이 기간 후 전 주석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