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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타서 마시는 술가루 ‘팔코올’ 美서 시판 허가
[HOOC]인스턴트 커피처럼 물이나 음료 등에 타기만 하면 술이 되는 분말형 알코올 ‘팔코올’(Palcohol) 미국 시장에서 판매 승인 허가를 받았다.

제조사 립스마크는 12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주류담배과세무역청(TTB)이 지난 10일 팔코올의 시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팔코올은 봉지에 들어있는 분말형 알코올로, 물과 섞을 경우 손쉽게 술로 바뀌는 제품이다.

팔코올을 올해 여름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사진출처=립스마크 홈페이지]

이번에 승인을 받은 팔코올 제품은 코스모폴리탄, 마가리타, 보드카, 럼을 분말로 만든 것이며, ‘레몬 드롭’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팔코올은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당류 분자들이 고리 모양으로 결합한 물질)이 알코올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물 등에 타기만 하면 술이 되기 때문에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리 과정에 술이 들어가야 하는 요리를 할 때도 가루를 넣기만 하면 된다.

특히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들고 가기 불편한 술병 대신 팔코올을 들고 가면 간편하게 술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주류 반입이 금지된 스포츠 경기장, 비행기, 학교 등에 팔코올을 몰래 들고 들어가서 나중에 물을 타서 술로 만들어 마시는 등 악용 사례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논란도 있다.

실제 작년 초 팔코올 판매를 승인 했다가 다시 취소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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