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3월, 5층 생활ㆍ가전 전문관 일부를 북유럽풍의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Table5)’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 오픈 후 해당 편집매장은 월 평균 1만명이 방문하는 등 1년만에 누적 방문객 수 13만명을 돌파했고 1년동안 같은 공간의 매출도 전년 보다 70%나 상승했다. 대게 생활∙가전 매장은 소비 품목을 정하고 오는 고객들만 방문해 다른 매장보다 비교적 한산한 것이 보통이지만 테이블5는 그 고정관념을 깼다.
이처럼 리빙편집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는 편집매장이 기존의 리빙매장보다 고객동선이 자유롭고 또한 상품기획자들이 발로 뛰며 확보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이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이블5’는 북유럽풍 디자인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패션, 장난감 등과 카페 ‘라뜰리에 마티네’가 한 공간에 독특한 방식으로 배열돼 있다. 기존 백화점 편집매장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주기 위해 매장 컨셉트를 ‘유럽의 작은 마을’로 잡고, 영화 ‘도그빌(Dogville)’ 세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영화 속 도그빌 마을이 벽이나 울타리 없이 방안, 거실 등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로 된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가정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오픈된 공간에서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고객동선은 임의로 유도하기 보다 브랜드별로 구성된 진열대 사이를 고객이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테이블5’에 입점된 브랜드는 총 27개로 모두 상품기획자(MD)들이 가로수길, 한남동, 이태원, 양재동 등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발굴한 북유럽풍의 독특한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중 스칸, 코지올, 룸코펜하겐, 스타일리티, 쁘띠엘린 등 5개 브랜드는 AK플라자에만 입점된 단독 브랜드이며, 리비에라메종은 현재 AK플라자 분당점, 롯데월드몰에만 입점됐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전문관 일부를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로 리뉴얼 오픈 한 후 1년 동안 같은 공간의 매출과 방문객수가 모두 상승했다”며 “나만의 개성 있는 생활소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단독 브랜드 유치와 매장 구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분당지역의 새로운 리빙쇼핑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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