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62% “사탕 외에 다른 선물도 함께 받고 싶어”
[헤럴드경제] 밸런타인데이의 답례일인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미혼 남녀의 약 88%가 ‘화이트데이에 사탕만 받는 건 싫다’고 답했다. 그 중 여성 응답자의 비율은 약 91.2%로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기 싫어하는 걸까? 대부분의 여성 응답자는 ‘사탕 외에 다른 선물(62.1%)’도 받고 싶어했다. 이어 ‘사탕보다 더 고급스러운 디저트(16.1%)’를 원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남성의 40.5% 역시 ‘사탕 외에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고 답했고, ‘사탕을 좋아하지 않는다(31%)’는 의견도 다수였다.
여성 대다수는 ‘화이트데이’에 ‘반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48.8%)’를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의류 및 잡화(20.4%)’, ‘향수, 꽃(13.7%)’, ‘사탕(8.8%)’ 순이다. 남성은 ‘의류 및 잡화(39.7%)’를 가장 받고 싶어했으며 ‘사탕(34.7%)’, ‘향수, 꽃(8.3%)’을 받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화이트데이’ 선물에 약 ‘6만원 이상~7만원 미만(20.5%)’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4만원 미만(20.1%)’, ‘5만원 이상~6만원 미만(13.9%)’ 차례였다. 남성이 생각하는 ‘화이트데이’ 선물 적정 가격은 평균 ‘약 5만8000원’, 여성은 ‘약 3만8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은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27명(남 242명, 여 28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