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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살 케이블TV, UHD로 미래 20년 그린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세계최초 UHD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TV가 차세대 4K(Next 4K) 콘텐츠로 다시 한 번 방송의 새 역사를 만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케이블TV 출범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시청자 및 방송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는 ‘행복나눔 방송축제’가 12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케이블TV 역사 미래관’이란 이름으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는 케이블TV 출범부터 지금까지 20년간 발전상을 담은 전시물들이 자리잡았다. 또 미래 신기술서비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차세대 UHD(Next 4K), 신규 제작 UHD 프로그램, 기가인터넷,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서비스 등도 준비했다. 


미래관 ‘스마트홈 존’에서는 TV시청 패턴에 따라 이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알람을 보내주는 사회복지형 서비스 ‘독거노인 안부알림’, 등록된 가족을 인식하고 현관문을 제어하는 ‘홈 자동화’, IoT 기술로 실내 온도나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홈 케어’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휘부 회장은 “케이블TV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궁극적인 목적은 시청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소통하는 TV시대’를 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 Next 4K는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색감을 거의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생동감을 더해주는 UHD 화질 진화모델이다. 기존 4K와 비교하면 해상도(3840*2160)는 동일하지만 명암을 8단계에서 14단계로 늘려 표현하고, 컬러 영역도 30% 더 넓혀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한다. Next 4K 제작은 해외 메이저 배급사가 영화제작에 테스트 형태로 진행된 적이 있지만 방송용으로는 세계 최초다.

케이블업계는 지난해 4월 세계최초로 UHD방송을 시작한 자신감을 이어 Next 4K로 프로그램을 제작, 세계 최고 품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중 가장 많은 16만 편을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 VOD서비스를 통해서도 UHD 콘텐츠를 대폭 추가할 예정이다.


UHD채널 유맥스 최정우 대표는 “케이블업계가 기존 UHD보다 더 풍부한 명암과 색을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의 Next 4K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해외 합작 UHD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 질적·양적으로 세계최고의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래관에서는 방송시청 중 태블릿을 통해 프로그램 관련 음악, 소품 등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와 스마트폰 촬영 4K 영상을 편집·업로드 하는 ‘기가 UCC’, 미술작품을 기가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는 ‘아트 갤러리’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UHD TV 및 스마트 셋톱박스를 선보이고, 아리스(ARRIS)도 빅데이터 및 타깃광고가 적용 된 네트워크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을 전시했다. CJ E&M, MBC플러스미디어, KBS N, SBS플러스, 티캐스트, CU미디어, 현대미디어, 디즈니코리아, 육아방송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인기 프로그램 전시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청자 이벤트를 선보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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