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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형유통업체 타깃, 본사 인력 1700명 또 해고…온라인 쇼핑전문업체로 탈바꿈 본격화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직원 1700명을 해고하고 현재 충원되지 않은 자리 1400개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깃은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 구조조정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해고는 미국 미니애폴리스 본사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깃은 “오늘은 타깃에 매우 힘든 날이지만 이것이 회사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가 해고키로 한 1700명은 타깃 본사 인력 1만3500명 가운데 12.5%에 해당하는 규모다.

타깃의 구조조정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대형 점포를 폐쇄하는 대신 온라인 판매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장 방문 구매 수요가 급감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소비패턴 추세를 감안한 것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 1월 캐나다 시장 철수를 결정했으며 캐나다 내 점포 133개를 폐쇄하고 1만7000여명을 해고했다.

이 회사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앞으로 2년간 비용 20억 달러(약 2조2512억원)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대신 온라인 매출 신장을 위해 이번 회계연도 투자액(자본적 지출) 22억 달러 중 절반가량인 10억 달러를 기술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다.

타깃은 지난달 온라인 쇼핑 무료배송 최소 구매액을 50달러에서 25달러로 내렸다. 이는 아마존, 구글, 이베이 등과 본격 경쟁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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