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극동 연해주에서 북한 나선 특구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력회사 ‘라오 에스 보스토크’는 10일(현지시간) 사업 타당성 조사 수행 기업으로 ‘텍 모스에네르고’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오 에스 보스토크는 러시아 국영전력회사 ‘루스기드로’의 극동지역 자회사다.
러시아 측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110kV 규모 송전선을 건설하고 이후 전력 수요가 늘어가는 상황을 봐가며 새로운 고압전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오 에스 보스토크는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 결론이 나오면 송전선 건설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부터 북한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