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독일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일관되게 보여준 참회와 반성이 유럽지역의 화해, 협력, 통합의 토대가 되었다는 게 역사적 교훈”이라고 강조헀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와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통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신뢰를 쌓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이 선행되어야 거기에 따른 관용도 베풀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표현이 있다”며 “진정성 있는 말 한마디로 천냥의 큰 빚을 갚는다는 뜻으로, 그만큼 우리 민족은 관용적인 민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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