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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지분매각 이유 없다” 공식화
“램시마, 물질특허소송 감안해도 美 판매 내년 시작될 듯”



[헤럴드경제(오창)=조문술 기자]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이 10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 지분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서 회장은 충북 청주시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 매각 계획을 밝혔던 당시와 지금도 셀트리온 주식 대차잔고 나 주가 급등락 상황은 여전하다. 하지만 지금은 굳이 매각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2~3대 주주들이 매각을 적극 반대했다”며 “원래 계획대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회사로 키워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셀트리온 1조5000억원, 셀트리온제약 3500억원(향후 계획 포함) 가량 투자가 완료돼 이제 자본유치를 위한 지분매각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이제 큰 투자는 완료됐으며, 이익을 내서 투자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화이자처럼 전략적 협력이 가능한 투자자만 유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JP모건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인수 대상을 물색하다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호스피라(화이자에 인수)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사실상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서 회장은 ‘램시마’의 미국 판매는 내년 중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에서 물질특허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판매허가를 받으면 판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판매 허가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고 올 상반기 허가가 나오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내 미국과 유럽에서 추가로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의 허가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들을 통해 케미컬제품 판매 협의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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