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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제약 “복제약 매년 10품목씩 개발 해외 진출”
연 100억정 생산규모 오창공장 준공…호스피라 등 해외파트너 14社 참석



[헤럴드경제(오창)=조문술 기자]셀트리온제약(대표 김만훈)이 100억정 규모의 국내 최대 복제약 고형정제(알약)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10일 충북 청주 소재 오창공장 준공식을 열고, 오는 5월부터 제품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고혈압약 등 14개 복제약(제네릭)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13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0여개 품목씩 총 60여 품목을 개발해 2017년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완제의약품 형태로 출시할 방침이다. 

10일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준공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 네번째),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개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대지 8만5737㎡(2만5952)의 오창공장은 연면적 3만8440㎡(1만1628평) 규모로 1500억원이 총 투자됐다. 선진 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인 연 100억정 규모다.

셀트리온제약은 오창공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제네릭 프로젝트(GGP)’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만훈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선진 GMP기준에 부합하도록 건설한 오창공장이 한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GGP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복제약 판매에 관심을 표명한 미국 호스피라, 독일 먼디파마, 스페인 컨파마 등 14개 해외파트너 제약사 대표 2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판매를 담당하는 호스피라의 마이클 볼(F. Michael Ball)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셀트리온은 단백질의약품 영역에서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새 공장이 경구제 의약품 영역까지 확장시켜 줄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기관에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한다는 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먼디파마의 디트마 라이트너(Dietmar Leitner) 사장은 “새로운 케미컬공장의 준공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으며, 오창공장이 엄격한 품질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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