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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전자, IoT시대 앞장선다…와이파이 센서ㆍ모듈 개발 박차
-대기 오염은 물론 온도와 습도 측정이 가능한 복합 센서 보드 개발
-다양한 센서와 근거리통신 결합한 IoT 솔루션 개발 성공하며 라인업 늘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대표 김태섭ㆍ임세종)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부문에 대한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바른전자는 미세 먼지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와이파이 복합 센서 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와이파이 복합 센서 보드에는 대기의 공기 질을 측정하는 이산화탄소(CO2) 센서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 조도 등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의 환경을 제어할 수 있고, 자동차 공장 모니터링과 농업용 및 축사용 제어, 창고 및 물류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바른전자가 개발한 와이파이 복합센서 보드. [사진제공=바른전자]

여기에 바른전자는 최근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황사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 센서도 추가해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통합 솔루션은 다양한 센싱 기술과 국내에서 주요한 근거리 네트워크로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B2B 업체로서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현재 다수의 업체와 상품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홈을 넘어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에 접목할 수 있는 센서와 무선통신 네트워크를 융합한 모듈 및 솔루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른전자는 기존에 센서를 삽입했던 자동차나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로봇, 환경, 의료, 가전 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IoT 시대의 도래에 따라 센서 사업 및 모듈 사업에 대한 라인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바른전자가 린나이코리아에 공급하는 사물인터넷(IoT)용 와이파이모듈(BM-LDS601). 사이즈 20㎜(가로)x30㎜(세로)x2.75㎜(높이). [사진제공=바른전자]

바른전자는 지난 2013년 블루투스 4.0 RF(무선주파수 방식)모듈 기술을 확보하면서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3대 TV 업체 중 일부 업체에 스마트 TV와 스마트 셋톱박스용 블루투스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린나이코리아의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라인에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난방과 온수 온도조절, 난방 예약 설정 등을 할 수 있는 IoT용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센서 시장은 2014년 기준 351억 달러 규모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11%에 해당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센서 시장은 2017년까지 45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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