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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방과 후ㆍ주말 ‘꿈나무 교육’ 책임진다…성과도 속속
이달부터 전국 185개 중학교에서 ‘2015 드림클래스 주중ㆍ주말교실 개강’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그룹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드림클래스의 7번째 학기가 시작됐다.

삼성은 지난 9일 전국 185개 중학교 재학생 8000여명을 대상으로 ‘2015 드림클래스 주중ㆍ주말교실’을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중학교 ‘2015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서 대학생 강사의 지도하에 중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올해 주중교실에는 172개 중학교 소속 학생 7438명이, 주말교실에는 13개 중학교 소속 학생 562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10명씩 한 반으로 편성돼 대학생 강사로부터 영어와 수학 등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받는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은 총 1850명으로 이 중 신규 선발된 858명은 6대 1일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본격적인 중학교 배치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사흘간 강사 활동에 필요한 연수를 받았다.

지난 9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중학교 ‘2015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서 대학생 강사의 지도하에 중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삼성 관계자는 “대학생 강사들은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개발한 매너와 에티켓 교육을 통해 기본 소양을 습득했다”며 “서로 수업 운영 노하우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강사로서의 자질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드림클래스 과정을 통해 우수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9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중학교 ‘2015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서 대학생 강사의 지도하에 중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삼성에 따르면 영재고(1명)와 과학고(19명), 외국어고(66명), 국제고(5명), 자립형사립고(81명), 마이스터고(108명) 등 우수고등학교에 진학한 드림클래스에 참가자만 280여명에 이른다.

올해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한 최재림 양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 여동생을 포함해 8명의 가족이 함께 생활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드림클래스의 보충학습을 통해 반 6등에서 전교 2등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훌륭한 판사가 돼 그동안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 9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중학교 ‘2015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서 대학생 강사의 지도하에 중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지역 특성에 따라 대도시에서는 주중 4회 8시간, 중소도시에서는 주말 2회 8시간의 교실을 운영하며, 주중ㆍ주말 수업이 모두 어려운 읍ㆍ면ㆍ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운영한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지난해까지 중학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고, 올해 주중ㆍ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1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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