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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5개국 통화정책 회의…통화전쟁 심화 전망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이번주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위한 채권 매입을 시작하고 한국과 태국, 러시아 등 5개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이 오는 11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며 12일에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13일에는 페루와 러시아 등 이번주에 모두 5개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직전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해 추가 인하여부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국제금융센터는 지난달말 중국이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4일 인도가 0.25%포인트, 폴란드가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이러한 통화정책 완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의 경우 분기별로 최소 1회, 연간 최소 6회의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지만 올해엔 1월과 3월에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고 금리를 긴급 인하하는 등 글로벌 통화(환율)전쟁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

이와 별도로 ECB는 당초 발표한 양적완화 계획에 따라 9일(현지시간)부터 역내 국채 및 기관채에 대한 매입에 나선다.

이처럼 유로존이 본격적인 돈풀기에 나서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자국 상품의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각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통화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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