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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에게 ADHD 증상이 보인다면?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교에 가기 전에는 늦잠을 자는 날도 있고,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입학 및 개학을 시작으로 아이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등교하고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학교생활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도, 새 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시기이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을 해도 유독 집중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는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것이다. 주의를 시키고 다그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부모의 마음 한편에는 아이에게 주의를 시키고 지켜보고 싶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지적들이 많고, 그로 인해 아이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교우관계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가 남다른 문제를 보이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 제거하기 위해 애써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왜냐면 무엇이든 문제가 가벼울수록 해결하기 쉽기 때문이다.

ADHD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여러 관점으로 접근한다. 크게 신경학적 관점과 심리 사회적 관점으로 나뉘고 검사의 종류 및 치료법도 상이하게 다르다.

신경학적 관점에서 보는 ADHD의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전두엽 기능 저하, 좌•우뇌 불균형, 감각인지 문제 등이 있다. 그리고 심리사회적 관점에서는 아동의 심리상태, 부모의 양육방식, 타고난 기질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러 논문을 통해 좌우뇌 불균형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좌•우뇌 불균형이 뭐기에 ADHD의 원인이라는 것일까?
우리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 있고, 하는 일도 다르다. 우리 뇌는 특이하게도 주변 환경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쪽의 뇌만 발달할 수 있다. 한쪽이 더 특화되면 좋은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뇌는 좌뇌와 우뇌의 밸런스가 맞아야 좋다. 왜냐면 좌뇌와 우뇌는 서로 교류하면서 모든 정보를 분석, 통합하는데 양쪽 뇌가 나눠 맡아야 할 역할을 더 빠르고 강한 쪽에서 도맡아 처리하게 되면 전체적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기도 한다.

좌•우뇌 균형은 어떻게 맞추는 것일까?
좌•우뇌 불균형은 기능이 약해진 뇌를 운동으로 활성화해 좌•우뇌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국내에서는 ‘밸런스브레인’(http://balancebrain.co.kr/)이 H.I.T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대뇌반구 통합치료(Hemispheric Intergration Therapy)을 최초로 도입해서 9년째 좌•우뇌 불균형인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없고, 운동을 통해 좌•우뇌의 균형을 맞춘다는 점에서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밸런스브레인 연구소장 장원웅은 “이 운동치료 프로그램은 단순히 뇌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좌•우뇌 균형검사를 통해 기능이 저하된 뇌의 영역을 파악하고 영양관리 및 훈육상담을 통해 아이의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각도에서 분석한 뒤 개별 맞춤으로 감각훈련법, 신체훈련법, 학습훈련법을 진행한다” 또한 “대뇌반구 통합치료는 신경가소성 원리로 신경세포의 구조와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고, 뇌 기능의 향상으로 실행능력, 순차적 기능, 시간 개념, 논리, 분석, 사고인지, 감정 조절 등도 좋아지게 된다. 아이들의 뇌 균형을 맞춰 ADHD 증상은 약화시키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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