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조명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 A씨는 LED 조명기구를 주력 품목으로 결정하고 시장진출을 준비했다. 판매를 위해서는 제품 인증을 획득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인증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e-나라표준인증’ 포털에서 한번 검색으로 제품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앞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필요한 표준과 인증정보가 궁금한 기업은 ‘e-나라표준인증(http://표준인증.kr’ 포털에 방문하면 한 번의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개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에 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품목과 연계한 검색서비스를 10일부터 ‘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초기 포털화면에서 키워드 입력만으로 제품별, 품목별 표준·인증 정보가 한 번에 제공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제품판매와 서비스를 위한 인증 획득을 위해 부처별로 운영되는 정부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정보를 찾거나,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인증절차나 기준,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비용부담과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3월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제도의 실시간 정보제공” 필요성을 강조한 바있다.

이 시스템으로 인증정보의 통합관리를 통한 중복인증 발굴과 정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