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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하 3월 vs. 4월 엇갈린 전망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금리인하 시기를 놓고, 증권사마다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4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이르면 3월중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KDB대우증권은 기준금리와 관련해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인하’ 소수의견이 나오고, 4월 회의에서 경제전망수정과 함께 0.25%포인트의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채권팀장은 “지난주 양호한 고용지표를 앞세운 미국 금리의 상승으로 글로벌 금리가 반등했지만 국내 금리는 재차 살아난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는 2월 금통위 의사록(10일)과 금통위 회의(12일)가 시장금리 하단을 시험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지표와 낮은 물가로 정책당국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3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 및 물가 지표를 감안할 때 더 이상 금통위가 대세를 거스르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시장에서는 기존 관행대로 4월 수정경제전망을 하는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지 않지만, 최근의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 및 국내 경기모멘텀 부진, 낮은 인플레 압력 등을 고려시 더 이상 시간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이 호조를 보이는 등 하반기에는 미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부담이 존재해 금통위가 금리인하 시기를 늦춰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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