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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현대ㆍ기아차 주가 바닥, 반등 보일 것’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식이 본격 상승 전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조만간 과매도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밝혔다.

박소연·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반등은 ‘코리아 (할인)디스카운트 해소의 초석’을 닦는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완성차와 부품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2009∼2011년까지 도요타보다 탄력이 좋았다”며 “2009년 당시 렉서스의 엑셀 결함과 급가속 문제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후퇴하고 중국 시장 확대와 원화 약세 등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혜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012년부터 엔화 약세를 계기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연비와 디자인, 원화 강세, 주주환원 문제까지 불거지며 3년째 후퇴해 본격 상승하기 직전인 2010년초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6.0배로 악재를 모두 반영한 과매도 국면에 있다”며 “배당 정책 강화와 신모델 출시 예정, 원화 약세 등의 요인이 더해져 주가는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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