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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매각 무산…9일 재매각 공고(종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팬택의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6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부장 윤준)에 따르면 팬택 인수를 추진하던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 매니지먼트가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매각 절차가 무산됐다.

법원 관계자는 “원밸류에셋 측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인수 의사가 없다고 보고 다시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법원은 지난달 설 연휴 직전인 17일까지 원밸류로부터 인수대금 1000억원 가량을 송금받아 늦어도 지난달 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원밸류는 5만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할 때 미 연방국세청(IRS)에 신고해야 한다는 절차상의 규정을 들어 대금 송금을 미뤄왔다.

법원은 팬택의 자금사정 악화를 고려해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려던 계획을 접고, 공개 입찰을 위한 공고를 내기로 했다. 재매각 공고는 9일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입금 지연으로 팬택의 매각이 또다시 무산됨에 따라 향후 새주인을 찾는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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