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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엑스포]“말(馬) 제주 보내듯 전기차 보내는 인증 플랫폼 만들겠다”
[제주=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제2 차관과 나승식 에너지수요관리정책국장, 이원욱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의 알버트 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대환 IEVE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말을 낳으면 제주로 보낸 것처럼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전기차의 좋은 에너지를 만들면 제주에 와서 테스트를 하고 인증을 받도록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으로서 표준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이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엑스포 개회사를 읽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가 단순한 전시가 아닌 ‘컨퍼런스’ 엑스포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컨퍼런스 첫 날인 10일에는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전기자동차리더스포럼’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방상 까레 르노자동차그룹 사장과 케빈 리 중국 BYD 상품 매니저 등이 참석해 전기차 시장 확장에 대한 장애와 해결방안, 자동차 융합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방안’과 ‘전기자동차, 제주의 미래’, ‘제주형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ESS’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올해가 제주 전기차 상용화의 원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일반 자가용 뿐 아니라 “택시, 버스, 트럭 등이 다양하게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는 500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있지만, 올해 말이면 그 수가 3000대로 늘어난다. 이번 엑스포 기간 공모가 시작되는 민간보급용 전기차 1500대와 리스 사업용 566대를 포함해 2060여대가 추가로 풀린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은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기아, 닛산, 르노삼성, BMW, 한국지엠 등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및 부품 사 등 총 75개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예산규모는 전년보다 10억원 늘어나 총 20억 원으로 확정됐다. 행사기간은 1회 때에 비해 3일 늘었고, 예상 전시관객도 작년 4만7000명을 배로 웃도는 8만 명으로 예상됐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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