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이하 KOFIH)은 오는 9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개도국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교수 및 임상과 연수과정 입교식을 개최한다. 입교식을 시작으로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탄자니아 (총4개국)에서 온 의사, 간호사 25명은 재단 선정 연수기관인 서울대학교의과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연세의료원, 인하대학교 부속병원(총 4개 기관)에 배치돼 6개월에서 1년간 연수를 받게 된다.

KOFIH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힘썼던 故 이종욱 박사(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7년부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26개 개발도상국에서 보건의료 인력을 초청해 왔고 2014년까지 각국 보건의료 전문가 435명을 교육하였다. 연수기간 동안 이들은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등 전공분야에서 지도교수와의 1:1 교육을 통한 임상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교수요원으로 선발된 의사들은 연구·교수능력 증진 교육에 초점을 두고 연수에 참여한다. KOFIH는 연수기간 동안 연수생들에게 교육·체류에 필요한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도국보건의료인력 대상 중장기교육을 통해 한국의 선진의료지식을 개도국에 전파하여 개도국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와 더불어 보건의료체계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측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전문가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한국 의료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의료기기· 제약산업 등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이 개도국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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