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와 성신여대 등 15개 대학 학생회는 6일 오후 서울 청운ㆍ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에 산적한 문제에 대한 답변이 듣고 싶다”며 면담신청서를 청와대 민원실에 냈다.
이들 단체 관계자 20여명은 “대통령이 생각하는 대학의 미래상이 무엇이고 어떤관점에서 대학 발전을 고민하고 있는지 듣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라며 “20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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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부는 올해 초 반값 등록금을 완성했다고 하지만 대학생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졸업자 3명 중 1명은 학자금 대출 상환조차 하지 못하는 등대학생들의 빚은 점점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으로 판결이 난 기성회비를 포함해 수업료로 걷을 수 있는 국립대 회계법이 통과됐고 대학구조개혁 때문에 기초학문·연구나 비인기 학과가 통폐합되는 등 쌓여 있는 대학의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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