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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알누스라전선 지휘관, 공습으로 사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시리아 ‘알누스라 전선’의 지휘관을 포함한 간부들이 5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사망했다.

AFP와 AP통신,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격인 알누스라전선은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 회의를 하던 고위간부들이 공격을 받아 최고위 지휘관 중 하나인 아부 훔맘 알샤미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반군 소식통에 따르면 알샤미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활약한 지휘관이며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사망한 알누스라전선 지휘관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소식통들은 또 미군 주도로 IS 격퇴에 나선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회의중인 알누스라전선 간부들을 공습했다고 말했다.

동맹군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24시간 동안 이들리브 지역에서 공습에 나서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AP는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을 인용해 이날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리브의 하비트 마을에서 열린 알누스라전선 간부회의를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알샤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다만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이날 이들리브에서 열린 알누스라전선 간부회의를 겨냥한 공습으로 얄샤미를 포함한 간부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SOHR은 공습 당시 인근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알누스라전선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골라니가 사망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며, 공습 주체가 시리아 정부군인지 아니면 국제동맹군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알누스라전선은 이들리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리아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반군 세력이 통제하던 지역도 빼앗았다.

이달 초에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온건반군 ‘하라카트하즘’이 알누스라전선과 수차례 충돌한 직후 자체 해산을 선언하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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