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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부수업무 네거티브화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카드업계 “지금과 달라지지 않는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신용카드 부수업무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개인 정보 유출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우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용카드사가 자신의 사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수업무를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게 될 경우 고객 측면에서는 불필요한 개인 정보 유출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카드 발급 시점에 제공된 개인 정보가 마케팅 목적으로 제휴사와 공유됨에 따라 부수업무 확대를 위해 제휴사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정보 노출도가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각 사의 경영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유행에 편승한 사업 확대는 장기적으로 본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을 저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의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사업 초기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부수업무 확대에 대응해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카드업계는 개인정보 보호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휴사와 공유할 때는 고객의 동의를 얻게 돼 있을 뿐 아니라 카드사 내부에서 진행되는 부수업무는 같은 회사 내에서 정보가 보관되는 것이므로 정보 유출이 늘어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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