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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고혈압 환자는 약보다 생활 속 운동과 식이치료가 중요해

젊은 고혈압 환자들이 최근 급증하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젊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적하고 있다. 30~40대뿐만 아니라 20대에서도 취업 시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진단이 빈번해지고 있다.

젊은 고혈압 초기 증상의 경우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 팔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증상,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 발기부전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고혈압은 무증상이다.

고혈압 수치는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 혈압이 140mmHg, 이완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이다. 양팔혈압계로 동시에 재었을 때 양팔 동일한 수치로 정상수치를 초과하였을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며 양쪽 팔의 수치가 15mmHG이상 차이가 날 때는 동맥경화를 의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증상은 무증상이며, 증상이 시작된 경우 합병증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 혈관전문의를 통한 원인 검사와 꾸준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젊은 고혈압환자들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고혈압의 원인이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의 경우 밀가루로 만든 베이커리류나 지방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로 고콜레스테롤을 동반한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고콜레스테롤의 경우 혈관의 지질을 딱딱하게 하고 좁게 만들어,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발전될 확률이 크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복부비만까지 동반한 경우는 대사증후군 합병증인 협심증과 뇌졸중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협심증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이나 힘든 일로 인해 혈관 내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 무리가 되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평소에는 휴식을 취하면 극심한 통증이 사라지지만, 한 순간에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심근경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돌연 사의 위험도 높아 혈관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증상이다.

로엘의원의 이택연 원장은 “젊은 층은 혈압이 다소 높더라도 일시적인 증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크다”며 “하지만 평소 고지방,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즐기거나 부모세대에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어린 나이라도 미리 고혈압을 검사하고 관리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혈압은 한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꾸준하게 복용해야 해서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일차적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압을 낮추어 점차 약물을 줄여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고혈압 환자들의 치료에 약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치료를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금연과 금주를 유도하고, 운동치료로 복부비만을 낮추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택연 원장은 “고혈압에 대한 혈관운동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심장과 혈관 상태에 맞는 운동시간과 방법을 제안하는데 여기에 식이요법을 더해 환자에게 맞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음식과 운동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최소한의 약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택연 원장은 “고혈압에 좋은 음식인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단과 혈관운동치료는 가족과 함께 진행하면 효과적인데, 만성질환인 고혈압이라도 단순히 약을 통해 혈압수치만 조절할 뿐만 아니라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생활 속 문제를 찾아 예방하고 약을 최소한으로 줄여가며 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혈관, 심장, 흉부 전문의로서 연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EBS ‘명의’에서 연세세브란스 심장혈관외과 교수시절 심장내과 협진시스템으로 그의 혈관수술사례가 소개된바 있으며 20년 경력의 혈관전문의로서 2만례 이상의 혈관수술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혈관질환 노하우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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