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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새내기 ‘편평사마귀’와 ‘곤지름’ 주의해야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흘렀다. 하지만 올해 대학을 입학한 새내기들에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수험생의 신분을 벗어나 대학생으로 전공 학문을 익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신입생 환영회 및 MT 등에서 과도한 음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새 학기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황사 등 요인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편평사마귀와 곤지름은 대학 신입생들이 자주 겪는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이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끝이 편평한 분홍색의 구진이 나타나기 때문에 외모에 관심 많은 새내기에게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곤지름은 항문이나 성기 주변에 오돌토돌한 구진들이 발생해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단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피부접촉이나 성관계를 통해 HPV가 상대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편평사마귀나 곤지름 증상이 발생하면 사실을 숨기지 말고 빠르게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명한의원 조석용 한의학박사는 “사마귀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면 대인관계나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전염의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편평사마귀나 곤지름은 여드름처럼 증상을 일시적으로 제거한다고 하여 해결되기 어렵다. 피부병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편평사마귀나 곤지름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면역력 강화와 내부적인 문제 요인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를 체계적으로 살피고 이에 맞춘 한약 처방을 비롯해 침, 약침, 뜸, 부항, 한방외용제 등 치료를 병행하여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회복하면 사마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명한의원 공지윤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환자들이 적극적인 반면 곤지름은 증상 부위 특성상 환자들이 부끄러워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로 발생한 곤지름은 여성 자궁경부암과 같은 위험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 원장은 “치료를 꺼려하는 곤지름 환자들을 위해 동일한 성별의 의료진을 배정하고 있으며 예약부터 진료까지 모든 사항을 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의료진과 직접적으로 진행 가능한 환자 비밀보장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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