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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모터쇼 2015> 제네바를 들썩이게 만든 베스트카는?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스위스 제네바가 세계 완성차 브랜드들의 ‘놀랄만한 신차’들로 들썩이고 있다. 미래시대를 주도할 전기차부터 속도로 승부하는 슈퍼카, 메가카까지 다양한 차들이 눈길을 끌었다.

BBC는 5일(현지시간) 제네바를 들썩이게 만든 베스트카로 아우디 R8 e-트론을 비롯해, 벤틀리 EXP 10 Speed 6, 맥라렌 P1 GTR,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풀만 등을 꼽았다. 

아우디의 R8 e-트론.

그중 이번 모터쇼의 단연 화제는 독일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의 ‘R8 e-트론’이다. 현장에서는 고성능 전기 구동력을 갖춘 R8 e-트론이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경량 알루미늄,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활용해 가벼워진 차체에 성능은 업그레이드됐다. 최대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93ㆍ9kgm의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만에 도달한다.

벤틀리의 EXP 10 Speed 6.

또 한번 충전으로 450km를 달릴 정도로 배터리가 업그레이드됐고, 미래지향적 최첨단 레이저 전조등이 탑재돼 미래카의 모습을 한껏 드러냈다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EXP 10 Speed 6’도 눈길을 끌었다. 엄청난 속도에도 불구하고, 아담하고 날렵해진 외관이 돋보인다. 벤틀리는 “비행기 기체와 날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

차량 디테일은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벤틀리의 상징인 메시그릴이나 도어핸들, 측면 통풍구 등에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했다. 특히 벤틀리의 전통적인 그릴 디자인은 납작한 형태가 아니라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벤틀리 모터스 볼프강 뒤르하이머 회장겸 CEO는 “벤틀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독특한 카“라며 “조만간 출시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멕라렌의 P1 GTR.

람보르기니는 양산차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는 강력해진 성능, 감소된 무게, 개선된 공기 역학에 혁신적인 기술까지 갖췄다. 무게는 탄소섬유를 사용해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 모델 대비 50kg 줄었다. 자연 흡기식 V12 엔진의 파워는 750 마력으로 50마력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이상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풀만.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슈퍼카로 꼽히는 맥라렌은 극소수 고객들에게만 독점 공급하는 ‘P1 GTR’을 공개했다.

기존 P1모델을 보유한 375명중 35명만 구매가능한 차로, 가격은 33억원대다.

거대한 뒷날개를 달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티타늄이 합급된 엔진 배기장치를 달았다.

코닉세그의 레제라.

차량은 전세계 35명을 위한 독점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 차를 소유하면 페이스타임으로 맥라렌 디자이너인 프랭크 스테판슨과 차 디자인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고급차중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고급 리무진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풀만’을 내놨다. 마이바흐는 한땀한땀 장인들의 손길로 제작되는 명품차로, 이건희 회장과 배우 배용준의 애마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공개된 풀만은 차길이가 6499mm에 달한다. 가격은 6억대부터 시작되며 개인 맞춤형태로 제작돼 내년 초부터 구매자에게 전달된다.

스웨덴 브랜드 코닉세그의 슈퍼카를 뛰어넘는 메가카 ‘레제라(Regera)’도 눈길을 끌었다. 레제라는 스웨덴어로 통치하다(reign)는 뜻으로, 최대 출력이 1500마력에 달한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등 수퍼카 출력(700마력이상)의 두배를 뛰어넘는 고성능카다. 제로백이 2.8초에 불과하고 150 km/h에서 250 km/h까지 3.2초, 정지 상태서 최고 시속인 400 km/h까지 20초면 도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기 모드만으로도 최대 50 km 가량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21억원대로, 전세계 80대만 한정 판매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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