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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아’ 김태헌 꺾었던 타나카, 로드FC 입성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오는 3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2- 로드FC 영건스 21’에 다재다능 파이터 이재호가 출전한다. 특히 이재호의 상대는 지난 해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과 경기를 펼친 타나카 다이사쿠다. 타나카는 프로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선수.

이에 맞서는 이재호는 선수로서 그리고 격투기 용품점, 격투기 도장의 운영자로서이 포지션을 다양하게 소화하고 있는 ‘멀티파이터’다. 특히 최근 ‘미녀파이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박지혜와 같은 팀 식구이기도 한 이재호는, 박지혜의 프로무대 데뷔전때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다음은 로드FC 미녀 홍보전문가 염희옥 홍보팀장이 이재호와 인터뷰한 전문이다.

타나카 ‘크레이지 호스’ 다이사쿠와 대결하는 이재호.

-이재호 선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81년생 닭띠 파이터 이재호입니다. 현재 격투기 용품점 이사미 서울지점과 용인 격투기 도장 팀 포마를 운영 중입니다.

-시합 준비는 잘 되어가세요?

▲준비는 뭐 잘 되어가고 있어요. 지금 목감기가 걸린 상태인데, 감기 걸린 거 외에는 문제 없어요. 체중도 지금 68kg이거든요. 거의 100% 완성 된 상태입니다.

-이재호 선수도 운동선수로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상대는 74년생이에요. 어떤 전략으로 임하실 생각이세요?

▲상대편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더라고요. 그 선수와 재밌게 싸워보라고 대진이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상대편에 대해 찾아보니까 타격을 즐겨 하는 것 같아요. 저도 타격으로, 가라데로 많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입니다.

-선수도 하시고 격투기 도장, 용품점도 운영하셔서 바쁠 것 같아요.

▲최대한 시간을 쪼개면서 하고 있죠. 젊은 친구들처럼 운동에만 올인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부족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운동은 주 7일 동안 꾸준히 하고 있어요. 체력 관리는 뛰는 걸 많이 하고 있어요. 제가 운영하는 매장 위에 남산이 있어서 거기에서 운동해요.

-즐겨 드시는 보양식이 있었나요?

▲예전에는 프로틴(단백질 보충제)에 의존 많이 했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나이가 들다 보니까 잘 먹고 잠 많이 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일본에 가서 우연히 주짓수를 접하면서 서서히 빠져들다가 한국에 오면서 2007년 팀 포마 도장에 들어가면서부터 하게 됐습니다. 당시엔 프로 데뷔는 생각도 없었는데, 김대환 해설위원님이 설득하셔서 하게 됐어요.

-본인의 파이팅 스타일과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2011년 다리가 심하게 부러지면서 스타일이 그래플링 레슬링 스타일에서 몸 상태에 맞게 타격 형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자신 있는 것은 왼손 잽이랑 ‘더티 복싱’입니다.

-운동 이외의 취미 생활은 어떤 걸 즐기시나요?

▲격투기 용품 연구하기와 영화 보는 걸 즐깁니다.

-이재호 선수가 생각하는 격투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아시겠지만, 지루할 틈이 없어요.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종목도 아니고요. 그 자부심 하나로 미천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요?

▲종합격투기 이외에도 가라데, 킥복싱, 복싱, 주짓수 등 뭐든지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종합격투기 선수의 특권 아니겠습니까!

-누구나 한 해의 목표를 세우는데, 이재호 선수의 올해 목표는 어떤 건가요?

▲제가 프로 데뷔하고 항상 제 마음대로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좋은 경기를 못 보여줬어요. 경기 하다보면 흥분해서 잘 안 됐거든요. 나이가 들면서 절제력이 늘고, 침착 해질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조금씩 스타일을 바꿔왔는데 이번 경기에는 전략대로 작전 수행을 100%하고 싶어요. 그리고 시합도 최대한 많이 뛰고 싶고요. 제가 종합격투기 뿐만 아니라 이번 시합 끝나고 4월에 입식경기가 또 예정되어 있어요.

-경기에 임하는 각오 말씀해주세요.

▲매니아 층들은 송민종 선수 같은 선수의 수준 높은 경기를 보면 되지만, 일반팬들은 잘 모르시니까 지루하실 수도 있거든요. 저는 박정교 선수나 김대성 선수처럼 관객을 위한 시합을 하겠습니다. 프로 데뷔전부터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 사람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대인 타나카 다이사쿠 선수에게도 한 말씀 해주세요.

▲처음에는 그렇게 나이 많은 선수 인줄 몰랐어요. 나이가 많은데도 시합도 계속 뛰는 것 같아요. 케이지 안에서 싸워야할 상대이긴 하지만,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같이 열심히 피 떡 돼서 격렬하게 한판 붙고, 어깨동무하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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