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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퍼트 대사 피습, 큰 사고에도 웃음 “나 괜찮아요” …“아픈티 안내”
[헤럴드경제] 5일 괴한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후 휴식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근육까지 일부 찢어져 상처가 깊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퍼트 대사가 안면 신경 손상으로 말을 하기는 어려운 상태나 얼굴 표정이 돌아갈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갑작스런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주변사람들을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리퍼트 대사 피격= 문화일보 제공


이날 오전 부축을 받으며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들어갈때도 리퍼트 대사는 “나는 괜찮아요( I‘m OK)”라고 거듭 말했다.

또한 수술을 받고 깨어난 후에도 병실 안에서는 리퍼트 대사의 커다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침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픈 티를 내지 않으셨다”며 “피습 직후에도 ‘어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는 말만 하셨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워낙 강한 모습을 보이신 분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저렇게 웃으면 수술 부위가 덧날지도 모르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이날 얼굴 상처를 약 80여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왼쪽 팔 중앙에 관통상을 입어 신경접합술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수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이날부터 3∼4일간 입원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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