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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소득증가로 부채문제 해결해야"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지금 우리세대의 부채문제는 소득증가로 해결해야 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5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장기 해외 출장 중에 계열사 전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제 상황과 그룹 경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그는 “우리세대는 이미 엄청난 부채의 덫(Debt Trap)에 빠져 있고 부채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위기를 가져올 것이 자명한 사실”이라며 “부채문제의 해결을 위해 경제 성장뿐 아니라 자산소득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부채 축소와 동시에 글로벌 자산운용을 통한 자산의 수익률 증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과 채권 펀드 그리고 대체투자(AI) 등 많은 미래에셋 글로벌 상품이 국내기관과 전국의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저금리시대에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글로벌 자산배분은 고객의 미래설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보험업 관련해서 규제가 과도하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규제로 인해 금융산업 역동성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특히 장기 AI투자에 관한 보험업규제가 과다한 실정인데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규정이 완화된다면 모든 역량을 다해 다른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룹의 장기 포지셔닝과 전략적인 부문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 펀드는 아시아 섹터 리더와 아시아 컨슈머펀드 성과와 캐나다와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만 1조 원 이상을 유럽 미국 등 20여 개 국가에서 펀딩할 것 같다”며 “미래에셋이 아시아 최초로 리테일을 통해서 펀딩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룹의 실질 자기자본을 계열사의 상장 등을 통해 3년 안에 10조원까지 대폭 확충할 계획이고 2016년 아큐시네트도 상장할 예정”이라며 “올해 펀드판매를 위해 미국 서부를 포함해 대도시에 마케팅 인력을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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