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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근시의 라식라섹? 각막과 망막 검사로 안전성 Up!

스마트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로 눈의 피로도 가중되고 있어 눈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근시 유병률은 80.4% 정도로 젊은 세대에서의 근시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근시는 안구의 앞뒤가 길어지면서 망막보다 앞쪽에 상이 맺히는 것으로, 안구의 성장이 끝나는 만 18세까지는 눈의 성장과 함께 근시도 계속해서 진행된다. 따라서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는 근시는 고도근시나 초고도 근시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6D(디옵터) 이상을 고도근시, -9D 이상을 초고도 근시라고 한다. 근시가 심할수록 두꺼운 렌즈의 왜곡현상으로 눈이 작아 보이는 등의 심미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도근시의 경우 일반 근시 환자들에 비해 각막을 교정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라식, 라섹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라식, 라섹의 공통적인 특징은 각막두께의 약 90%를 차지하는 각막실질을 개개인의 굴절이상만큼 깎아 시력을 교정한다는 것이다. 수술에 사용되는 장비가 발전하면서 각막절삭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가 갈수록 적어지고 있지만, 수술과정에서 각막손상은 불가피한 부분이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은 ‘어떻게 하면 각막손상을 더 줄일 수 있을까’라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예로 일부 안과에서 도입한 2014년형 Z4와 MEL90 레이저의 경우 기존 수술의 후유증인 안구건조증이나 통증, 회복속도 등이 대폭 개선되어 수술의 안전성이 높아졌다.

또한 고도근시 환자의 시력교정술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망막관련 질환의 유무를 사전에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눈의 망막은 그 크기가 한정되어 있는데, 계속해서 근시가 진행되면 한정된 크기에서 망막이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고도근시는 정상인들보다 망막과 시신경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최근 본원에서 시력교정술을 한 안과전문의도 수술 전 검사 과정에서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변성이 발견되어 레이저 치료를 먼저 진행한 적이 있다”며,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사이 망막질환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종호 원장은 “안전한 라식, 라섹을 위해서는 사전 정밀검사 단계에서 각막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뿐만 아니라 망막과 시신경, 시세포 등의 건강상태와 질환을 진단하는 망막진단 특수검사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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