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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사 테러> 오바마, 리퍼트 대사에 전화해 “쾌유빈다”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피습으로 부상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한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것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이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우리는 리퍼트 대사가 한국시각으로 5일 오전, 강연을 하던 도중 피격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국무부는 “현재 리퍼트 대사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주한 미국대사관은 현지 치안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더이상 공유할만한 자세한 정보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의 이같은 반응을 볼 때 미국 측은 리퍼트 대사에게 테러를 가한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리퍼트 대사의 부상치료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다시 공식 논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측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치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동맹국 한국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와함께 한국 내에서 수그러들던 반미감정이 다시 재발한 영향 때문일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이번 테러의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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