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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버핏ㆍ마윈 ‘G2’ 연수입만 30조, 자산증가 세계부호 ‘톱10’보니..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윤현종 기자]미국과 중국은 세계경제 ‘G(Great)2’로 불린다. 국내 총생산(GDP) 기준만 봐도 그렇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세계 189개국 GDP 총 77조3580억달러 중 양국의 비율은 35.8%(27조7700억달러)를 점했다.

지구촌에서 1년 간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부자도 두 나라에서 나왔다. 바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포브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발표한 ‘2015 빌리어네어 집계’에 따르면 두 부호는 한 해 동안 총 272억달러(한화 29조9417억원 가량)를 벌었다. 워런 버핏과 마윈은 ‘자산을 가장 많이 불린 부호’ 1ㆍ2위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ㆍ중 양국 대표부자가 1년에 번 돈은 국내 주식 부호 1, 2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113억달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산(72억달러)을 합친 금액 185억달러(20조3648억원)보다도 1.5배 가량 많다.

버핏 회장은 순자산 145억달러가 늘었다. 그가 보유한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 등 5개 회사 주식으로만 124억달러를 벌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2위는 마 회장이다. 그는 최근 알리바바의 ‘짝퉁 판매’ 논란으로 부침이 있었으나, 작년 9월 자신의 회사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127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후룬(胡潤)연구소에 따르면 마 회장의 자산은 지난 1년 간 245%늘었다. 


세번 째로 돈을 많이 번 부호는 독일 출신이다.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 셰플러그룹(Schaeffler Group) 소유주 게오르그 셰플러(50)는 126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독일 최고 부호이기도 한 그는 순자산 269억달러를 갖고있다.
 

게오르그 셰플러 셰플러그룹 소유주.


셰플러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구조조정을 거친 후 2009년부터 사세가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 49개국ㆍ170개지역의 직원 7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어 중국 에너지분야 부호 리허쥔(李河君ㆍ48) 한넝(漢能)그룹 회장이 자산 108억달러를 불리며 4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중국 언론들은 한넝그룹 자회사인 ‘홍콩박막(博膜)발전그룹’ 주가가 폭등해 리 회장의 자산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후룬연구소는 그의 자산이 연 186%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리허쥔 한넝그룹 회장.

5위는 프랑스의 기업가 파트릭 드라히(51)로, 지난해 97억달러를 벌었다. 그가 세운 룩셈부르크 기반의 통신회사 알티스(Altice)는 지난해 18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켰다. 드라히 회장의 순자산은 160억달러다.

파트릭 드라히 알티스 회장.

이밖에 중국 부동산재벌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자산 91억달러 증가)과 미국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자산 63억달러 증가)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연간수입 상위 10대 부호 12명(공동포함) 가운데 중국과 미국 부호의 존재감은 크다. 미국 출신 5명의 자산은 406억달러, 중국 부자 4명은 418억달러가 각각 늘었다. 9명의 증가분 합계 824억달러는 10대부호 전체(12명ㆍ1119억달러 증가) 대비 73.6%에 달한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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