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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사 테러] 테러범 김기종 씨는 누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공격한 테러범 김기종(55)씨는 독도지킴이를 자임하며 관련 활동을 벌였으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생인 김씨는 전라남도 강진 출생으로 1980년대에 국악모임 ‘한가락’, 극회 ‘벽돌’ 등을 창립하며 문화계에서 활동했다. 1985년에는 도서출판 ‘우리마당’을 창간하기도 했다.

2001년 민주평화통일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2002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0년 7월에는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대사의 특별강연이 한참 진행되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면서 어떻게 동북아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시게이에 대사에게 돌을 던진 바 있다.

김 씨는 5일에도 리퍼트 대사를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김씨가 리퍼트 대사를 여러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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