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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뮤지엄시티’...곳곳에 박물관 생긴다
[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서울 곳곳에 박물관이 생긴다. ‘뮤지엄 시티(museum city)’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박물관진흥추진반을 신설해 시민생활사 박물관 ‘박물관 몰’, 에듀테인먼트형 ‘로봇박물관’, 선잠단지 내 ‘실크박물관’ 등 박물관을 조성하는 한편 사립 박물관과 기념관 건립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노원구 공릉동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8년까지 근현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시민생활사 박물관 ‘박물관 몰(mall)’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의복, 식생활, 주거, 취미생활 등 근현대 생활사를 보여줄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전시 대상이 된다. 이미 시민 13명이 라디오, TV, 만화책, 자수, 제사용품, 규방공예 등 물품 1만6000점의 기증을 약속했다.

어린이 교육용 ‘로봇박물관’도 건립된다. 시는 박물관 인접부지와 어린이대공원 등 활용 가능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성북구 성복동 선잠단지 내에는 전통복식과 잠사를 주제로 구립 ‘실크박물관’이 건립된다. 2018년까지 조선시대 복식 생활사와 선잠단지 관련 상설·기획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또 종로구 효자동 해공 신익희선생 옛 가옥 근처에 들어설 신익희 선생 기념관에 예산 10억원을 지원한다. 이 곳에는 신익희 선생의 생전 글씨와 그림, 사진 등 여러 유품이 전시되고 강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뜻있는 소장자들은 소장품을 기증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해 으로 서울 곳곳에 다양한 박물관을 건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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