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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사 테러]50대 김모씨, 2010년에도 일본 대사에 돌 던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체 조찬강연회에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에게 면도칼 테러를 한 김모씨(55)는 30년동안 전쟁반대 운동을 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강연도중 “남북통일, 전쟁 훈련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졌다. 김모씨는 앞서 지난 2010년 일본 대사에게도 돈을 던지는 등 테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면도칼을 사용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도 발을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흘린 채 강북 삼성병원으로 옮겨졌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과 왼쪽 손목을 다쳤으며,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테이블에 앉아 있던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으며, 피습으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 5㎝가량이 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마크 리퍼트(42)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최연소 주한미국 대사로 지난 1월 20일 미국대사로는 처음으로 임기 중 한국에서 아이를 얻었다. 특별히 아이의 이름에 한국식 중간이름(Korean middle name)을 ‘세준’으로 짓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바셋 하운드 종 애완견 ‘그릭스비’를 위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보기 드문 외교 수단을 갖고 있다.

그릭스비를 꼭 안고 찍은 사진을 두 번째 트윗으로 올리며 “와우! 팔로어가 벌써 100명!”이라며 “감사합니다…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적었다.

이같은 트위터 계정 개설은 전통적으로 의전을 중시해 온 대사직에 친근한 접근방식을 취하고자 리퍼트 대사가 벌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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