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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고장 중 5~8호선이 전체 80% 이상
-최근 5년간 고장건수 상위 3개 노선 7호선ㆍ5호선ㆍ6호선 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지하철 1~9호선 전체 노선중 이동편의시설 고장 발생 중 83%가 지하철 5~8호선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 구간에 집중돼 특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언근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사진)은 교통위원회 서울도시철도공사 업무보고회의 자리에서 최근 5년간(2010~2014년9월) 전체 지하철 노선 이동편의시설(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의 고장건수가 1만5226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이동편의시설 고장건수 상위 3개 지하철 노선 역시 7호선(30.5%), 5호선(25.2%), 6호선(22.7%)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전체 이동편의시설 고장건수 중 83.3%(1만2765건)가 서울도시철도공사 구간에서 발생된 것”이라며 “그 중 에스컬레이터 고장건수가 1만1050건으로 86.6%나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 1~4호선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메트로 에스컬레이터 고장건수인 1117건에 비해 10배나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철도공사의 에스컬레이터 고장건수가 과다한 것은 관리부실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사고도 대부분 서울도시철도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1~9호선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 총 7건 중, 6건(중상 1명, 경상 18명)이 도시철도공사 구간에서 발생됐으며 서울메트로 구간에서는 1건(경상 24명)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지하철 이동편의시설의 잦은 고장은 결국 인명피해로 직결되므로 평소 세심한 점검과 철저한 유지ㆍ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안전한 지하철이 될수 있도록 공사는 이동편의시설의 점검과 유지ㆍ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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