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하면서 이 교육감은 ‘우리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23명의 학생들과 꿈, 희망, 고민들에 대해 진솔한 애기를 나눴다.
그는 “여러분들을 위한 학교, 여러분들을 위한 교육청이 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고민, 이야기, 꿈을 듣고 싶어 왔다”며 첫 수업의 말문을 열었다.
수업이 끝난후 이 교육감은 “교실에 들어가서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여러 가지 느낌이 많았다”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고민, 꿈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교육을 펼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서호중학교에서 수업을 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쁨이며 보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수업 준비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뭘 전해야 좋을지 생각하니 무척 설렜고, 한편으론 새로운 도전이니까 잘 준비해야겠다. 긴장도 됐다”며, 오늘 수업자료로 쓴 PPT는 직접 만든 자료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교육감은 “중2가 앓고 있는 병이 있다. 그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며 오늘 수업 중에 “한 학생이 정확한 답을 말해서 깜짝 놀랐고, 우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직관력과 역량이 대단하다”고 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수업에 이재정 교육감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학교에서 명예교사로 요청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중 적응활동에 협력수업형태로 참여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교장, 교감선생님 수업에 대해 “수업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교장 교감선생님들이 학교경영을 학생 중심으로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을 많이 하면 학교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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