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JW중외그룹이 중동에 수액플랜트 수출을 본격화한다.
JW홀딩스(대표 이경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인 SPC사(대표 와엘 카와치 박사)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턴키방식 수액제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각서교환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진행된 ‘수액제공장 건설 합의’를 보다 구체화시킨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중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 구속력이 있는 각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 JW홀딩스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SPC사와 ‘턴키방식 수액제공장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왼쪽부터), 최영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SPC사 와엘 카와치(Wael Kaawach) 회장이 긱서를 교환하고 있다. |
협약에 따라 JW홀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다이르지역에 수액제공장을 건설하고, 이 공장에서 수액제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앞으로 JW홀딩스는 수액플랜트 디자인과 설계, 공장 건설을 비롯한 수액제 생산에 필요한 기술이전과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SPC는 생산된 수액제를 갖고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 제품 등록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수액플랜트를 건설하는 동안 사우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액제를 JW중외그룹에서 생산해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수량과 종류에 대해서는 향후 60일 이내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경우 연간 5000만개 가량의 수액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프레지니우스카비, 박스터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은 “플랜트 건설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액분야 세계적 선도회사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액플랜트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