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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동예루살렘 구시가지는 이스라엘 땅 아니다”…잘못된 이스라엘 여행 광고 금지 조치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영국 정부가 동예루살렘의 올드시티(구시가지)가 이스라엘의 영토인 것처럼 오해를 부른 이스라엘 정부의 여행 선전물 배포를 금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광고윤리위원회(ASA)는 이날 동예루살렘 올드시티를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배경으로 ‘이스라엘에는 이 모든 것이 있다’는 문구가 쓰인 책자 형식의 선전물이 이 지역을 이스라엘의 한 부분처럼 오해하게 한다며 금지했다.

게티이미지

ASA는 또 ‘창조의 땅 이스라엘’이라는 책자 제목과 올드시티 관광 명소들에 대한 설명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같은 형태로 다시 광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지위에 대한 논쟁은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고 올드시티가 이스라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예루살렘 올드시티에는 기독교의 성묘교회, 유대교의 통곡의 벽, 이슬람교의 알악사 성지 등 3개 종교의 성지가 몰려있다.

동예루살렘은 원래 요르단 영토에 속해 있었지만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뒤 지금까지 분쟁지역으로 남아있다.

게티이미지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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