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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무용단 “가족 무용극 ‘어린 왕자’ 등 신작 6편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밑 끝 바깥’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열리는 현대무용 페스티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 예술감독은 “어렵고 난해하다고 여겨졌던 현대무용이지만 그동안 분발해서 대중들과 여러 형식으로 만났다”며 “신작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국내나 해외에서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선옥 국립현대무용단 기획팀장은 ‘밑 끝 바깥’이라는 주제와 관련 “밑바닥이나 공간의 끝, 바깥 등 바라보는 데에 따라 대상이 바뀌고 펼쳐지는 세상이 바뀐다”며 “특히 바깥의 경우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제 아래 신작 6편과 우수 레퍼토리 공연 2편을 선보이고 창작공모전을 통해 1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오는 10월 9~11일 선보이는 ‘어린 왕자’는 창단 5주년 기념 가족공연이다. 안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영화감독 김지운이 연출로 참여한다. 홀로그램 도입 등도 검토 중이다.

해외 안무가 교류 프로젝트에는 독일 안무가 요헨 롤러와 벤 J.리페가 초청됐다.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현대무용 축제인 파브리카 유로파와 인테아트로 페스티벌, 8월 독일 베를린 탄츠 임 아우구스트 초청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49회 공연에 1만6355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객석점유율은 78.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37회 공연, 1만3756명 관람, 객석점유율 73.1%에 비해 각각 12회, 2599명, 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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