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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안구건조증 도움되는 눈 전용 팩, ‘스팀아이’ 출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일회용 눈 전용팩을 현직 안과의사가 개발해 화제다.

시력교정 전문병원인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 원장과 영라이프, (주)다인씨앤에프는 최근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안구 건조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회용 눈 전용팩인 ‘스팀아이’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안구건조증의 주된 치료는 인공 누액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안과에서도 눈에 온찜질을 하면 좋다고 권고하지만 환자들이 찜질시간이나 온도를 맞추기 어렵고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수건 등으로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감염의 위험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기도 하고 충혈이 나타나며 눈에 이물감이 생기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게되며 시력에 장애를 주기도 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거나 난방을 해 실내 습도가 떨어지는 경우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해진다. 안구 건조증의 치료로는 인공 누액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해 주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눈꺼풀의 염증이 있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돼 있어 안약만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염증 치료를 같이 해야 한다.

눈을 따뜻하게 찜질해 주는 것은 눈물의 기름층을 증가시켜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올슨(Olson) 박사 등의 연구에 따르면 눈을 감고 따뜻한 (40도 정도)찜질을 해주면 약 5분 사용시 80%, 15분에 추가로 20% 더 기름층을 증가시켜 안구건조증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이동호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눈 전용팩은 안쪽에 철분과 수분을 포함한 발열체가 있어 포장을 뜯으면 42도 정도의 열이 발생해 15분간 유지되고 일회용 팩이므로 감염의 가능성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M라섹 수술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시력교정 전문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안과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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