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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LPG 운반선 2척 수주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한진중공업은 1149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동남아시아에 있는 선주사와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한진중공업의 최근 매출액 대비 4.54%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PG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까지 수송할 수 있는 복합운반선으로 전장 180m, 선폭 29m, 높이 18m 규모다. 특히 독자 설계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과 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로펠러가 적용되는 등 기존 선형 대비 연료소모량을 낮춰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친환경적인 엔진으로 알려져 있는 G타입 엔진이 탑재되는 등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구조다. .

이번 중형급 LPG선 수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선종다변화 효과와 함께 LNG선을 비롯한 가스선 등 유사선종을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진중공업은 2013년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동형 선박 8척을 수주했고, 지난 해에는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개발붐에 따라 LPG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LPG선의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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