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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룩소르 아문신전 수호자 아멘호텝 무덤 발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집트 남부 룩소르에서 아문 신전을 지키던 아멘호텝의 무덤이 발견됐다.

이집트 유물부는 3일(현지시간) 룩소르 카르낙에 위치한 아문 신전 문지기인 아멘호텝의 고대 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물부에 따르면 이 무덤은 신왕국의 18대 왕조 시기인 기원전 1543~129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무덤에는 상형문자와 함께 녹색과 갈색 계통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맘도 엘다마티 유물부 장관은 “무덤에는 회반죽 위에 그려진 밝은 색깔의 놀라운 장면을 그린 그림이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엘다마티 장관은 다수의 그림을 통해 무덤의 주인과 그의 아내가 테이블 앞에 있고 왕실 아이가 시녀의 도움을 받는 등의 일상을 그린 장면을 통해 주인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이 무덤을 발굴했으며 이집트 룩소르 조사팀이 합류했다.

하지만 신전 수호자의 시신이 위치한 장소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덤은 ‘T’자 형태로 되어있었고 ‘고대에’ 고의적으로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한 무덤 주인의 이름과 직업(title)이 상형문자로 적혀있었고 추가로 아문 신의 이름을 발견했으나 고의로 지워진 것으로 확인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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