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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미국카드사 CEO 2~3명 만났다…삼성페이 협력 강화 차원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카드회사 최고경영진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탑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일주일동안 미국 출장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 참석 대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미국행은 캘리포니아 먼로파크에서 열린 비즈니스 카운실(the Business Council) 정기 콘퍼런스에 참석차였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비즈니스 카운실이 열리는 기간동안 미국의 카드사 대표이사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이 부회장이 만난 카드사 최고경영진은 2~3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들과 올 하반기 갤럭시 S6시리즈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삼성페이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전형적인 핀테크(금융+IT)에 해당한다. 삼성에 따르면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은 미국 금융사들은 비자, 마스터카드를 비롯해 US뱅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은행 등 10여곳에 달한다. 한국서는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최근 삼성전자는 MST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루프페이를 인수하면서 삼성페이 범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페이 출시로 스마트폰에 이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삼성은 애플과의 정면 대결에 나선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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