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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양회 개막에도 비리 호랑이 사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가 개막한 가운데 ‘호랑이’급 부패 관료가 추가로 낙마했다.

중국공산당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일인 3일 홈페이지를 통해 허베이(河北)성 공산당위원회 상무위원인 징춘화(景春華·59) 비서장이 ‘엄중한 기율 및 법률위반’ 혐의로 내부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징춘화는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관료로 중국 사정당국이 양회 기간에 고위관료의 ‘낙마’ 소식을 발표한 경우는 많지 않다.

허베이성에서 장·차관급 관료가 낙마한 경우는 지난해 11월 량빈(梁濱) 당 조직부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영하는 중궈쥔왕(中國軍網)은 지난 2일 권위있는 군 당국을 인용, 최근 중대사건에 연루된 군급(軍級·장성급) 이상 군 간부 14명의 체포 및 조사상황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체포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궈보슝(郭伯雄·72) 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아들인 궈정강(郭正鋼) 인민해방군 저장(浙江)성 군구 부정치위원도 포함됐다.

한편 올해 정협 개막식 업부 보고에서는 이례적을 반부패가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은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일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링지화(令計劃)·쑤룽(蘇榮) 전 부주석 등 총 14명의 정협 위원의 자격을 박탈했다”면서 “앞으로 청렴한 기풍을 조성하고 반부패 투쟁을 결연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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