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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가정보국장 “북한, 미국 싫어하지만 달러는 좋아해”
[헤럴드경제]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제임스 클래퍼가 과거 방북 중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래퍼는 3일(현지시간) 미국 PBS 방송 인터뷰에서 억류됐던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초 방북했던 얘기를 소개하면서 "북한이 미국은 너무 싫어하지만, 우리 돈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방북 당시 나이 든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과의 대화에 대해 ”긴장감이 넘쳤지만 젊은 북한 관리와의 대화는 온화했다“며 ”만약 북한에 변화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젊은 세대들에 의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가정보국장 클래퍼는 또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해 테러 조직에 의한 위협보다는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미국 국가안보의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DNI는 미국 최상위 정보기관이다.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국방정보국(DIA), 국가정찰처(NRO)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이와 관련된 400억 달러의 예산을 통제한다.

종전에 DNI가 하던 역할은 CIA가 담당했다. CIA는 1947년 국가안전보장법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립된 후부터 줄곧 최고위 정보기관이었다.

그러나 9.11테러를 계기로 정보수집 및 분석활동에 대한 개혁의 일환으로 2004년 12월 7일 상원에서 통과된 정보개혁법에 따라 DNI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DNI은 CIA와 달리 백악관 직속기관이 아니라 외부 독립기관이다. 국장도 장관급이지만 내각의 장관이 되지는 않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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