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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봉제산에 7.0㎞ 둘레길 조성…내달 착공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봉제산에 둘레길<사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봉제산은 화곡동과 등촌동에 걸쳐 있는 91만㎡ 규모 산지로, 강서구 내 공원 중 가장 넓다. 주변이 아파트와 주택가로 둘러쌓인데다 접근성이 좋아 연간 20만명이 봉제산을 찾고 있다.

총 연장 7.0㎞로 조성되는 봉제산 둘레길은 산허리를 돌아가는 완만한 경사의 숲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리에 무리없이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구간 구간에 매트를 사용해 등산로의 질척거림을 막고, 경사진 곳에는 미끄럼 방지턱을 설치해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 경사도가 25%가 넘는 급경사지에는 목재계단, 돌계단 등으로 정비하고, 전망 좋은 곳에는 주민들이 쉬면서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휴게데크와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산에 서식하는 동ㆍ식물 보호를 위해 샛길 등산로는 축소하고 폐쇄구간은 관목과 초본류를 식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예방을 위해 계곡부 주변을 집중 정비하고 배수시설을 보완할 방침이다. 봉제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다음달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궁산둘레길, 강서둘레길에 이어 봉제산 둘레길이 완공되면 강서 전역에서 도심 숲을 즐길 수 있다”면서 “봉제산 둘레길이 주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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