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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 반등" LIG투자증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1~2년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상장사 기업 이익 추청치가 정보통신(IT)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IG투자증권은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가 최근 1∼2년간 하향 조정됐지만, 최근 IT 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4일 밝혔다.

염동찬 연구원은 “국내 기업(MSCI 한국지수 기준)의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013년 5월을 고점으로 20개월간 하향 조정됐으나, 2월에는 소폭 반등했다”며 “IT 업종 이익 추정치는 2개월째 상향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IT는 경기소비재(2위)와 산업재(3위)를 합친 것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 업종이어서 이는 한국 전체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경기소비재 업종에 대해서도 “2011년 이후 형성된 프리미엄은 대부분 제거된 상황인 만큼 극적 반등까지는 아니어도 추가 하향 조정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낮은 것은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신뢰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은 작년 인도·대만처럼 세계 자금의 유입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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