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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백야’ 박하나 주연 영화 ‘몽골리안 프린세스’, 3월 개봉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 출연 중인 박하나가 스크린을 통해서도 얼굴을 비춘다.

3일 영화사 조제는 배우 출신의 정단우 감독의 데뷔작 ‘몽골리안 프린세스’가 3월 개봉한다고 전했다. ‘몽골리안 프린세스’는 평생 영화만을 꿈꾸다 34살의 나이에 첫사랑을 경험하게 된 한 남자의 순애보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순수한 사랑의 경험들은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와 실제 인물들을 토대로 담았다. 달콤한 사랑과 잔인했던 상처의 시간을 통과하며 어떻게 첫 영화를 만들게 됐는지, 그 과정을 흥미롭게 엮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포스터엔 주인공 ‘단우’가 경험하는 두 가지 사랑 속 두 명의 여인이 등장, 아련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몽골리안 프린세스’에선 최근 ‘압구정 백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하나가 풋풋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고지순한 첫사랑과 팜므 파탈적인 캐릭터를 오가는 ‘엘리자베스’ 역의 엘리자베스 가르시아의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정단우 감독은 국적이 다른 두 여인 ‘엘리자베스’와 ‘하나’. 그리고 한국 남자 ‘단우’의 일상적인 대화와 에피소드를 통해 두 개의 사랑이 보여주는 문화적 차이점과 이질감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연애의 공통점, 그리고 현실의 제약 속에서 타협하게 되는 사랑의 속성들을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배우로서 느낄 수 있는 창작에 대한 행복과 감독으로서 느낄 수 있는 창작의 행복과 깊이에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영화 안에 살아있는 여러 분야의 예술적 선택에 대한 넓이를 따진다면 감독으로서 행할 수 있는 선택들이 더 광범위 하다고 생각했다”며 “실제 감독으로서의 또 다른 창조적인 행복감은 기대 이상으로 강하고 새로운 것이었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과 주연을 겸한 정단우 감독은 메릴랜드 주립대와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2005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Awesome 80s Prom’으로 데뷔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남아프리카, 독일, 아일랜드, 일본, 한국을 오가며 배우로 활약했다. 말레이시아 국민 드라마 ‘Awan Dania Season 3’를 비롯해 드라마 ‘대왕세종’, ‘출생의 비밀’, 영화 ‘의뢰인’ 등에 출연했다.

한편 ‘몽골리안 프린세스’는 3월 중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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